신시내티 이번엔 슈마커, 경기 중 어깨 탈구 부상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3.23 06: 50

[OSEN=LA(미국 캘리포니아), 박승현 특파원]신시내티 레즈 유틸리티 플레이어 스킵 슈마커가 시범경기 중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다. 특급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마운드에서 상대타구에 안면을 맞아 쓰러진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찾아온 부상소식이다.
MLB.COM에 의하면 MRI 진단결과 수술은 필요없어 보이지만 완치와 재활까지 적어도 4주 정도는 걸릴 예정이어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22일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에서 열린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출장한 슈마커는 7회 수비도중  상대타자 안젤로 프랑코가 좌중간 타구를 날리자 다이빙캐치를 시도했다. 하지만 앞으로 미끄러질 때 왼 손에 낀 글러브가 잔디에 걸렸고 이 바람에 왼팔은 그대로인 채로 몸만 관성을 이기지 못해 더 미끄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자신을 지나친 타구가 담장에 맞는 동안 슈마커는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트레이너가 달려가 빠진 어깨를 맞춰준 후에야 일어나 교체될 수 있었다.

슈마커는 “그래도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이다. 경과를 더 지켜봐야지만 수술없이도 한 달 정도면 다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다저스에서 외야와 내야를 오가며 백업으로 활약했던  슈마커는 FA 자격을 얻은 올 시즌 신시내티와  2년간 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 시즌 역시 지난 해 처럼 백업요원으로 활약이 기대됐다.
신시내티는 채프먼과 슈마커 외에 작년까지 2년 연속 14승을 거둔선발  맷 레이토스,  불펜의 조나단 브록스턴 등 모두 6명이 부상자명단(DL)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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