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3)이 풀타임 활약 속에 시즌 5호 도움을 올리며 PSV 아인트호벤의 8연승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서 열린 2013-2014 에레디비지에 29라운드 로다 JC 커크라데와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14분 위르겐 로카디아의 첫 골을 도우며 아인트호벤의 3-1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최근 8연승을 달린 아인트호벤은 16승 5무 8패(승점 53)가 돼 한 경기를 덜 치른 트벤테 엔스헤데(승점52)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로다는 6승 7무 16패(승점 25)에 머물러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박지성은 아인트호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반 14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박지성은 수비수 2명을 제친 후 문전으로 침투하는 로카디아에게 패스를 했다. 로카디아는 박지성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박지성의 시즌 5호 도움이었다.
아인트호벤은 전반 41분 미첼 파울리센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이후에도 분위기는 빼앗기지 않았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아인트호벤은 후반 18분은 브라이언 루이스가 골을 터트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후반 30분 제프리 브루마가 추가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