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와 '리벤지 매치'를 앞두고 있는 SK, '3점슛아 터져라!'.
SK는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서 모비스와 2013-201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서 모비스와 만났던 SK는 뼈아픈 기억이 있다.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한채 0-4로 패하며 통합 챔피언의 자리를 내줬다. 따라서 이번 만큼은 문경은 감독 이하 전 선수단이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중.
올 시즌도 상대전적서 SK는 모비스에 4승 2패로 앞서고 있다. 초반 4경기는 승리했고 가장 최근 열린 2경기는 연달아 패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기가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만큼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지난 시즌 챔프전서 SK는 3점슛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반면 모비스에게는 결정적인 순간에 3점슛 2~3개를 내주면서 갑작스럽게 무너졌다. 따라서 SK는 떨어진 3점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6강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SK는 3점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1차전서 11개를 시도해 7개를 성공 시켰던 SK는 이후 5개(11개 시도, 2차전), 4개(17개 시도, 3차전) 그리고 마지막 4차전서는 18개를 시도해 단 1개만 성공 시켰다.
김선형과 애런 헤인즈가 골밑을 파고들며 집중력을 보이고 있지만 한방이 필요한 순간은 분명히 있다. 대부분의 감독들은 승부처서 2개의 3점슛이 필요하다고 한다. 10점차를 추격할 수 있는 방법도 3점슛이고 또 달아날 수 있는 방법도 3점슛이라는 것. 승부처인 상황서 갑작스럽게 터지는 3점은 스코어 뿐만 아니라 선수단 사기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SK는 변기훈이 부상을 당한 상황이다. 비록 모비스전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컨디션이 흔들릴 수 있다. 따라서 지난해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3점슛을 터트릴 준비가 필요하다.
현역 시절 '람보슈터'라는 별명으로 3점슛의 귀재였던 문경은 감독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수비는 안정적이지만 외곽포가 폭발적이지 못한 것이 답답하기 때문이다. 과연 SK가 어떤 방법을 찾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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