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노아'가 하루 동안 41만여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아'는 지난 22일 전국 951개 스크린에서 총 41만 6688명을 불러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는 79만 507명이다.
2위에 오른 한국영화 '우아한 거짓말'이 같은 날 전국 573개 스크린에서 14만 5954명을 모은(누적관객수 93만 0681명) 것과 비교했을 때 3배 정도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1위다.

창세기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재해석한 작품이란 것과 더불어 영화 '블랙스완'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 러셀 크로우, 제니퍼 코넬리, 로건 레먼, 엠마 왓슨 등 쟁쟁한 출연진을 자랑한다는 점 때문에 개봉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종교인들에게는 성경의 재해석이, SF블록버스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상상 이상의 스케일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로써 개봉 당일인 20일부터 정상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노아'가 오는 26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를 만나면 어떤 흥행구도를 보일지도 지켜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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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