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 선발, 푸이그 2번 조정 '고든 1번 발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23 08: 01

류현진(27)이 시즌 첫 선발등판을 갖는 가운데 LA 다저스가 타순을 조정했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11시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호주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22일 개막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3-1로 승리한 다저스는 이날 타순에 변화를 줬다.
가장 먼저 개막전에서 1번타자로 기용된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가 2번으로 내려갔다. 푸이그는 개막전에서 삼진 3개 포함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푸이그가 빠진 1번 타순에는 발 빠른 디 고든이 전격 발탁돼 선발 2루수로 나선다.

다저스는 고든과 푸이그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한 가운데 핸리 라미레스, 애드리안 곤살레스, 안드레 이디어가 3~5번 클린업 트리오를 이룬다. 이디어가 7번에서 5번으로 올라왔고, 개막전에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스캇 밴슬라이크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6~8번은 A.J 엘리스, 마이크 백스터, 후안 유리베로 짜여졌다. 애리조나 우완 선발 트레버 케이힐을 맞아 우타자 밴슬라이크 대신 좌타자 백스터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온 게 특징이다. 류현진은 변함없이 9번타자 투수로 나선다.
수비 라인업은 포수 엘리스가 류현진과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1루수 곤살레스, 2루수 고든, 3루수 유리베, 유격수 라미레스, 좌익수 백스터, 중견수 이디어, 우익수 푸이그로 구성됐다. 2루수 고든이 얼마나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줄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애리조나는 A.J 폴락(중견수) 애런 힐(2루수) 폴 골드슈미트(1루수) 마틴 프라도(3루수) 미겔 몬테로(포수) 마크 트럼보(좌익수) 헤라르도 파라(우익수) 디디 그레고리우스(유격수) 트레버 케이힐(투수)로 라인업을 짰다. 개막전과 비교하면 유격수 자리에 크리스 오윙스가 빠지고 그레고리우스가 들어갔다. 그레고리우스는 지난해 류현진에게 3타수 2안타로 강했다. 좌타자는 그레고리우스, 몬테로, 파라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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