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시즌 첫 월드컵 개인종합 7위...볼-후프-리본 결선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3.23 08: 24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올 시즌 첫 출전한 월드컵 대회서 개인종합 7위에 오르며 3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슈투트가르트 가즈트롬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볼(17.566) 후프(17.700) 리본(17.433) 곤봉(16.216) 점수를 합쳐 총점 68.915점으로 개인종합 7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곤봉을 제외하곤 볼, 후프, 리본 3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처음으로 나선 볼 종목에서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춰 무난한 연기를 펼친 뒤 후프에서도 발레 곡인 '돈키호테'에 맞춰 큰 실수 없이 프로그램을 마쳤다. 이후 리본 종목에서는 '바레인'에 맞춰 연기를 펼쳐 작은 실수를 하며 프로그램을 마감했다.

문제는 곤봉이었다. '바다 위에 뜬 달'을 연기한 손연재는 곤봉을 두 차례 놓치며 처음으로 16점대의 점수를 받았다. 손연재는 볼 7위, 후프 4위, 리본 7위에 오르며 8위까지 주어지는 종목별 결선에 올랐다. 곤봉에서는 18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손연재는 23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윤희(23, 인천시청)은 총점 64.848점으로 22위에 올랐다. 74.748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17, 러시아)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마르가리타 마문(19, 러시아)은 74.315점으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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