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중국청년보, 환구시보, 인민망 등 중국 주요 언론사 기자들과 체육계 인사들이 지난 21일 오후 송도 미추홀타워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리종웬 인민일보 체육부주임을 비롯해 자오징 중국청년보 체육부주임, 장리젱 이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조직위 방문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중국 언론 팸투어’ 행사 중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현장을 참관하고 아시안게임 준비사항을 홍보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권경상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날 중국 기자단들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아시안게임 준비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권 사무총장은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대회를 만들어 아시안게임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대회와 차별화하기 위해 “인천아시안게임은 일부 국가에만 편중된 잔치가 아닌 45억 아시아인들이 공감하는 나눔과 배려의 대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스포츠 약소국들에게 전지훈련과 용품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비전 2014’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사무총장은 특히 “인천 아시안게임에 최첨단 기술력을 적용해 탄소중립의 친환경 대회로 만들겠다”며 성공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그는 “올해 인천아시안게임에 많은 중국 국민들이 다녀갈 수 있도록 중국 언론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국 언론 방문단은 인천시 서구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둘러본 후 조직위가 마련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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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