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을 노렸던 한국 여자 컬링이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신미성(36), 김지선(27), 이슬비(26), 김은지(24), 엄민지(23, 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린 2014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스위스에 3-7로 패했다.
지난 2012년에 이어 2년 만에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던 한국은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아직 사상 첫 메달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한국은 오는 24일 새벽 열리는 3∼4위 결정전서 러시아와 맞붙어 첫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날 4엔드까지 박빙의 승부를 벌였지만 5엔드서 2점을 내줬다. 6엔드서 1점을 얻으며 추격했지만 9엔드서 결정적인 3점을 내주면서 패배를 시인해야 했다.
doly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