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클레이, 롯데전 5이닝 5안타 2K 2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23 13: 51

한화 외국인 투수 케일럽 클레이(26)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막았다.
클레이는 2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와 시범경기 최종전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대전 넥센전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 부진을 만회한 클레이는 시범경기 3경기 평균자책점 4.50을 마크했다.
클레이는 1회 이승화를 1루 땅볼, 박준서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손아섭에게 2루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장성호를 2루 땅볼로 잡고 실점없이 막았다. 2회에는 박종윤과 김문호를 2루 땅볼, 오승택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공 9개로 가볍게 삼자범퇴 요리.

3회에도 용덕한을 3루 땅볼, 신본기를 투수 앞 땅볼로 잡은 클레이는 이승화와 박준서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손아섭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 아웃시키며 실점없이 넘어갔다. 4회 역시 장성호를 헛스윙 삼진 잡은 뒤 박종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문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와 동시에 포수 엄태용이 박종윤의 2루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3-0으로 리드한 5회 첫 실점했다. 오승택을 2루 땅볼 아웃시킨 뒤 용덕한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클레이는 신본기마저 볼넷으로 루상에 내보냈다. 이승화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았지만 박준서와 손아섭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3루 위기에서 장성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동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총 투구수 76개를 던진 클레이는 6회부터 마운드를 좌완 윤기호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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