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소유와 정기고의 듀엣곡 '썸'이 1위를 수성하며 음원차트 장기 집권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실력파 가수들의 컴백이 대거 예고돼 '썸'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먼저 오는 24일 컴백하는 이들은 배치기, 엠블랙, 조성모다. 특히 힙합듀오 배치기의 경우 음원차트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팀인 만큼 새 앨범 '뜨래요'에 대한 음악팬들의 기대가 높다. 또한 미니앨범 '윈드 오브 체인지(Wind of Change)'로 4년만에 앨범을 발매하는 조성모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이어 25일에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선희가 컴백한다.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10곡의 수록곡은 이단 옆차기 등 최근의 트렌드에 부합한 작곡가와 호흡한 만큼 음악적 결과물이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 위너의 멤버인 강승윤 역시 팀 동료 송민호의 피처링으로 시너지는 낸 '와일드 보이'를 선보인다. 이는 '월간 윤종신 3월호'의 일환이다.

26일엔 이승환, 이은미, 가희, 스윙스 등이 신곡을 공개한다. 이승환은 비스트 용준형이 출연한 타이틀곡 '너에게만 반응해' 뮤직비디오 티저컷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상황. 이은미 역시 '살아있는 한 희망은 있다'라는 뜻의 라틴어를 앨범 타이틀로 내세워 총 5곡을 선뵌다. 가희는 스페셜 앨범을, 지난해 힙합 열풍을 이끌었던 브랜뉴뮤직 소속 래퍼 스윙스는 박재범이 피처링한 '폴린(Fallin)'을 발표한다.
깜짝 컴백을 예고한 박효신은 오는 28일 음악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소송 등의 문제로 무려 4년의 공백기를 거쳤던 만큼 이번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에 달하고 있을 정도다. 이날 노을의 전우성도 솔로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이들과 함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도 복병이다. '벚꽃엔딩'은 앞서 지난해에도 3월 역주행을 시작해 3월말 음원차트 1위 왕좌를 1주일간 꿰찬 바 있어, 이번에도 다양한 컴백 가수들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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