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NC가 디펜딩 챔프 삼성을 꺾고 시범경기를 마쳤다.
NC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조영훈과 이종욱의 투런홈런과 선발 에릭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NC는 시범경기 5승4패2무를 기록하며 승률 5할(.556)을 웃돈 성적을 남겼다. 삼성은 4승5패1무를 기록했다.
NC가 홈런포로 기선제압을 했다. 2회초 1사후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2사후 조영훈의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를 상대로 우월 투런아치를 그려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3회초에서는 선두 박민우가 볼넷과 패스트볼로 2루에 안착하자 이종욱이 우월투런홈런을 터트려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NC 선발 에릭의 호투에 눌리던 삼성은 5회말 2사후 정형식이 우월솔로포를 터트려 한 점을 추격했다. 6회에서도 이승엽의 좌중간 2루타와 최형우의 내야땅볼로 1사 3루를 만든 뒤 에릭의 폭투로 한 점을 보태 2-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은 더 이상 추격을 못햇다. 특히 7회말 공격이 아쉬웠다. 2사후 김상수의 안타와 정형식, 박한이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만루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대타로 나선 김태완이 구원투수로 등장한 이민호에게 2루 땅볼로 막혔다.
NC 선발 에릭은 5⅔이닝동안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범경기 등판을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 11⅔이닝 4자책점을 기록해 방어율 3.09를 기록했다. 에릭에 이어 이혜천이 등판했고 원종현, 이승호, 이민호가 바통을 받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는 김진성이 올라 경기를 매조졌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5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 9이닝 4실점, 방어율 4.00을 마크했다. 차우찬, 박근홍, 심창민, 안지만이 차례로 올랐다. 소방수 안지만은 9회초 2안타를 맞고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