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마치고 싶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서울 SK와 경기서 71-62로 승리했다. 1차전서 완승을 거둔 모비스는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양동근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SK의 3-2 드롭존은 지난 시즌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 특별히 준비하는데 어려움은 없다"면서 "문제는 슛 성공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박승리가 나를 막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존 디펜스와 맨투맨 수비는 항상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큰 부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한 경기만 놓고 생각하기에는 어렵다. SK를 상대로 4강 플레이오프를 끝난 뒤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서 달라지는 점에 대해 말하겠다"고 전했다.
양동근은 "어제 운동 끝난 뒤 감독님께서 사소한 부분에 집중하고 궃은일을 많이 하라고 하셨다. SK가 높이가 있고 속공이 좋은팀이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그렇게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것을 막기 위해 준비하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 대해 그는 "최대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3경기로 마치고 챔프전에 나서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양동근은 "어린 선수들은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적응되기 때문에 경험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함지훈은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없었다. 감독님 뿐만 아니라 코트에서 (양)동근형이 중심을 잡는 것 같다. 그래서 선수들 모두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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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