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류현진 활약...다저스 호주 개막 2연승 신바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3.23 16: 23

류현진 활약.
LA 다저스가 류현진의 투타 활약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호주 개막 2연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호주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안타까지 하나 터뜨린 류현진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7-5 승리를 거뒀다. 22일 개막전에서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3-1로 승리한 다저스는 애리조나 상대 호주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류현진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류현진은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꽁꽁 묶었다. 1~2회 2사 후 안타를 하나씩 맞았지만 탈삼진도 하나씩 뽑아내며 안정감을 뽐낸 류현진은 3회에도 삼진 하나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요리했다.
류현진 투구수는 87개로 스트라이크 54개, 볼 33개.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2마일로 약 148km였다. 안정감있는 피칭과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첫 등판에서 선발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류현진의 존재감은 타석에서도 빛났다. 1회 안드레 이디어의 좌중간 적시타로 다저스가 1-0 리드를 잡은 3회 선두타자로 나온 류현진은 애리조나 선발 트레버 케이힐의 바깥쪽 변화구를 가볍게 밀어쳐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고든의 우중간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 3-0으로 달아났다.
류현진도 2타수 1안타 1희생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장단 13안타를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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