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내야수 이대호(32)가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범경기를 마쳤다.
이대호는 23일 히로시마 마즈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까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가파른 타격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주춤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올해 18경기에서 48타수 12안타(1홈런), 타율 2할5푼, 4타점을 기록했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이대호는 1회 2사후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은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5회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가장 아쉬운 대목은 네 번째 타석. 2사 1,2루 타점기회가 찾아왔지만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시범경기 리허설을 마친 마친 이대호는 오는 28일 오후 6시30분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와 정규리그 개막 3연전에 돌입한다.
오승환은 이날 오릭스전에 등판하지 않고 그대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최종성적은 6경기에서 6이닝동안 5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1세이브를 따냈고 방어율 1.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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