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신화를 이끈 안정환과 송종국이 웃음기 가득한 신경전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안정환은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송종국이 구르기 시범을 시키자 “선생님이 보여줘야 한다”고 물러섰다. 송종국은 이날 튼튼 캠프의 교사로 초빙돼 출연했다.
송종국은 선배의 일침에 옷을 벗은 후 구르기를 성공했다. 하지만 안정환 역시 피할 수 없었고 다소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구르기를 했다. 송종국은 “난 점프도 했다”고 깐족거려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앞서 한차례 발생했다. 송종국은 오랜 만에 만난 안정환에게 “축구 하러 왔느냐”고 깐족거렸고 안정환은 “야. 이 씨”라면서 발끈해 웃음을 선사했다.
친분이 두터운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충분했다.
한편 스타와 스타 자녀들의 오지 여행기를 다루는 ‘아빠 어디가’는 현재 2기 멤버인 성동일·성빈, 김성주·김민율, 안정환·안리환, 류진·임찬형, 윤민수·윤후가 출연 중이다. 이날 방송은 ‘봄맞이 튼튼 캠프’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체력 단련을 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1기에 출연했던 송종국·송지아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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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