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신화의 16주년 콘서트 시작에 앞서 준비된 스크린 영상으로 축하말을 전하며 "신화는 환갑-칠순때도 콘서트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23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16주년 기념 콘서트 '히얼(HERE)' 무대에 앞서 무대 양옆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 등장해 이같이 말했다.
유재석은 "신화는 환갑잔치 콘서트를 해줬으면 좋겠다. 칠순때도 공연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박명수는 "1년만에 사라지는 그룹도 있는데 신화는 벌써 16년째다. 오래해야 후배들도 따라갈 수 있다"는 말로 축하말과 함께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후배그룹 동방신기는 "우리도 벌써 10주년인데, 선배들은 우리보다 한참 위에 계신다. 얼마 전에 신화 민우 선배님의 컴백 무대를 보면서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꾸준히 활동하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배워야 할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지난해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반성과 자숙의 의미로 멤버인 앤디가 무대에 오르지 않은채 5명의 멤버들로 콘서트가 꾸며졌다. '히얼'은 22~23일 양일간 개최됐으며, 2회 공연으로 총 2만 7000명의 관객들이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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