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멤버들, 나에게 쓰는 눈물겨운 금연편지 '폭소'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3.23 18: 27

‘1박 2일’ 멤버들이 나에게 쓰는 금연 편지로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멤버들은 아침 복불복으로 소리질러 데시벨 올리기에 도전했다. 발표 주제는 나에게 쓰는 금연 편지. 멤버들은 금단현상의 고통과 금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먼저 데프콘은 “담배 안 좋다는 거 안다. 꼭 금연에 성공해서 올래 정말로 열심히 한번 살아보겠다”며 뮤지컬 톤으로 발표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홍경민은 “나는 차태현에게 한마디 하겠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데 강남에서 가지. 아침부터 여기와서 밥도 못먹고 콩밥도 아니고 콩이 왠말이냐. 아무튼 친구덕분에 금연하고 장수하고 건강해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준호는 “나는 담배를 끊을 생각이 없다. 대변이 안 나온다. 지금 꽉 찼다”며 PD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주혁은 니코틴을 부르며 울부짖었고, 정준영은 “금연하지 않겠다. 스트레스 받는다. 하지만 줄이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자신이 흡연을 했다고 자백하게 된 계기를 마련한 데프콘을 원망하며 소리를 질렀다. 그의 원망은 131.7이라는 높은 수치로 나타나 아침 복불복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마지막으로 흡연을 하지 않은 차태현은 친구 홍경민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멤버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그는 “담배 끊어라. 끊어 제발. 이렇게 까지 했는데 안 끊겠다니 그게 방송에서 할 얘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금연의 섬' 증도로 떠난 '금연여행' 마지막 이야기와 대구와 경남 양산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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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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