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환승역에서 내리지 못하고 낙오됐다.
김준호는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목표했던 객실 손님들 모두에게 간식을 제공하지 못해 열차에 남게 됐다.
이날 멤버들은 전 객차에 있는 승객들이 고른 간식을 쏘기 배 퀴즈 대회를 펼혔다. 김준호는 퀴즈 프로그램 MC에도 불구, 끝까지 한문제도 맞추지 못했다. 결국 김준호는 기차를 타고 있는 승객들에게 간식을 사야 하는 좌절을 맛봤다.

그의 굴욕은 이어졌다. 멤버들의 최종 목적지인 원동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대구역에서 무궁화 호로 환승해야 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목표했던 손님에게 간식을 시간 내에 제공하지 못해 열차에서 내리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결국 김준호는 홀로 남아 시민들에게 간식을 무료로 제공했다. 시민들에게 간식을 무료로 제공한 그는 약 77만원이나 되는 거금을 카드로 결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금연의 섬' 증도로 떠난 '금연여행' 마지막 이야기와 대구와 경남 양산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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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