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신화 콘서트에 깜짝 등장 "진심으로 죄송" 눈물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3.23 20: 16

지난해 물의를 빚어 자숙중인 그룹 신화의 멤버 앤디가 콘서트장 무대에 깜짝 등장해 "죄송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앤디는 23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신화 16주년 콘서트 '히어(Here)'가 모두 끝나고 멤버들의 소개로 무대에 조심스럽게 걸어나왔다. "특별한 날이니 선물을 준비했다"는 멤버들의 소개로 등장한 앤디의 모습에 객석의 팬들은 공연장은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가득찼다.
앤디는 "제가 이 자리 여러분 앞에, 무대에 서도 될지 용기가 나지 않아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이 무대에 서게 됐다. 팬 여러분, 멤버분들, 진심으로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멤버들과 팬들을 향한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팬분들이 많이 보고 싶었다. 앞으로 성실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보답드리도록 하겠다"고 말을 이은 앤디는 '마무리를 해달라'는 말에 멤버들과 "우리는 신화였습니다"를 외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신화의 16주년 기념 콘서트 '히어'는 22~23일 양일간 개최됐으며, 2회 공연으로 총 2만 7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신화는 오는 하반기 새로운 앨범으로 복귀를 예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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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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