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호 앞에 귀여운 연하남 최웅이 나타났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민우진(최웅 분)은 목욕 후 목욕탕 앞에서 강동옥(김지호 분)과 마주쳤다. 마침 목이 말랐던 우진은 두유를 사기 위해 동옥에게 돈을 빌려 달라 요청했다.
동옥은 자신이 먹고 있던 두유를 내밀었지만, 동생 동주(홍화리 분)의 성화에 못이겨 두유를 사서 우진에게 건넸다. 우진은 동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며 “두유 값을 갚겠다”며 전화 번호와 계좌번호를 요구했다. 하지만 동옥은 끝까지 우진에게 자신의 정보를 알려주지 않았다.

오히려 동옥은 “엄마가 불쌍하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맛있는 것도 사주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우진은 “돈 갚으러 갈 때까지 갖고 있으라”며 고가의 시계를 내밀었다.
하지만 동옥은 시계를 바닥에 내려놓고 도망치듯 자리를 피했다. 오히려 동주가 자신의 번호화 이름을 알려줘 웃음을 자아냈다. 귀여운 연하남 우진의 등장으로 동옥에게도 새로운 봄이 찾아 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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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