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이닝 무실점 시즌 첫 승, "발가락 통증, 금방 나을 것"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3.23 22: 19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발가락에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호주 시드니 크라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류현진은 투구수 87개에서 이날 등판을 마치며 의구심을 자아냈다. 원인은 발가락 부상과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의 불펜 점검이었다. 
경기 후 류현진은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발가락에 통증을 느꼈다. 금방 나을 것이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3회초 중전안타로 출루한 후 디 고든의 2루타 때 3루 베이스를 거쳐 홈까지 노렸다. 그러나 주루코치의 지시로 급히 멈췄다. 류현진은 "그 과정에서 통증이 있었다. 3루를 밟을 때 발톱이 꺾였다”고 이야기했다.  

매팅리 감독 또한 이날 경기서 불펜진 활용폭을 크게 할 계획이었다. 매팅리 감독은 크리스 페레스, 브라이언 윌슨을 제외한 불펜 투수들을 6회부터 골고루 투입했다. 시즌 시작에 맞춰 불펜투수들을 적극적으로 시험하려 한 것이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7-5로 애리조나에 승리, 개막 2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가볍게 2014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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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서 투구하는 류현진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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