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시즌 첫 월드컵서 리본 은메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3.23 23: 23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올 시즌 첫 출전한 월드컵 대회 리본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슈투트가르트 가즈트롬 월드컵 종목별 결선 리본 종목에서 17.900점으로 18.750점을 받은 마르가리타 마문(19, 러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앞서 열린 후프에서는 5위(17.900), 볼 종목에서는 8위(15.750)에 오르며 대회를 마감했다.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는 볼(17.566 7위) 후프(17.700 4위) 리본(17.433 7위) 곤봉(16.216 18위)을 합쳐 총점 68.915점으로 7위에 올랐다.

이날 결선 첫 종목은 후프였다. 8명 중 4번째로 나온 손연재는 발레곡 '돈키호테'에 맞춰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하지만 이어진 볼 종목에서는 5번째로 나와 3차례 볼을 떨어트리며 무너졌다.
마지막 남은 종목은 리본. 호흡을 가다듬은 손연재는 가장 마지막인 8번째로 경기에 나섰다. '바레인'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깔끔한 연기로 17.900점을 받으며 시즌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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