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활약 속에 사우스햄튼을 물리쳤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서 끝난 2013-2014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사우스햄튼과 홈경기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한 토트넘은 17승 5무 9패(승점 56)를 기록해 2경기를 덜 치른 에버튼(승점 54)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사우스햄튼은 12승 9무 10패(승점 45)로 9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은 쪽은 원정팀 사우스햄튼이었다. 사우스햄튼은 전반 19분 제이 로드리게스가 득점포를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9분 뒤에는 아담 랄라나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완전히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토트넘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반격의 신호탄을 쏜 건 에릭센이었다. 에릭센은 전반 31분 한 골을 만회한 뒤 후반 1분 로베르토 솔다도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은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거듭했다. 하지만 승부는 무승부로 끝나지 않았다. 승리의 여신은 토트넘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토트넘은 후반 47분 에릭센의 도움을 받은 질피 시구르드손이 중거리포를 터트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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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