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디 알바(25, 바르셀로나)가 팀의 승리는 정당했다고 강변했다.
FC 바르셀로나는 24일 새벽 (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3골을 터트린 메시를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를 4-3으로 제압했다. 승점 69점이 된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0점)를 한 점 차로 바짝 추격하며 우승가능성을 남겼다.
치고 받는 난타전 끝에 거둔 역전승이었다. 페널티킥으로만 세 골이 나왔고, 그 중 두 골은 바르셀로나의 역전에 기여했다. 특히 2-3으로 끌려가던 가운데 후반 20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퇴장당하며 얻은 페널티킥으로 3-3 균형을 맞췄고, 후반 39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얻은 페널티킥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바르셀로나의 수비수인 알바는 "우리는 정당한 승자다. 우리 팀은 오랫동안 볼을 소유했고 하나가 되어 플레이했다. 압박도 좋았고 일선에서는 상대에게 타격을 안겨줬다"며 바르셀로나의 플레이가 완벽했다고 주장했다.
알바는 이날 경기서 운디아노 마옌코 주심이 공정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물론 엘클라시코에서 이 정도로 페널티킥이 나오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심판의 의견은 존중해야만 한다. 판정을 내리는 것은 주심"이라고 못박았다.
알바는 "이날 승리는 우리가 앞으로 전진하기 위한 힘이 됐다. 올 시즌 마지막은 3팀(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있어 치열할 것"이라며 선두 경쟁을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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