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와 갈등 40대 방화 사망...경찰 2명 부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3.24 08: 35

지난 23일 오후 3시 35분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한 식당에서 장모(45)씨가 식당에 불을 질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동한 경찰관 2명도 부상을 입었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식당 주인 A(55, 여)씨는 “애인 관계인 남자가 행패를 부린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장씨는 식당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지구대에서 조사하던 중 장씨가 식당에 있다는 전화를 받게 됐다.
현장에 출동한 신모 경사 등 경찰 2명은 휘발유가 든 플라스틱 병을 앞에 두고 라이터를 들고 있는 장씨를 발견 “라이터를 내려놓으라”고 말했지만 장씨는 플라스틱 병에 불을 붙인 뒤 식당에 던졌고, 장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이에 신 경사 등 경찰 2명은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범행 전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 6리터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 경사는 부산의 한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1명의 경찰관은 울산의 한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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