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조성모 '유나야', 풋풋한 첫사랑을 추억하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3.24 12: 00

가수 조성모가 신곡 '유나야'로 뭇남성들의 가슴 한 켠 자리잡은 첫사랑을 추억케 했다.
24일 정오 공개된 '유나야'는 4년 만에 발매된 조성모의 새 앨범 타이틀곡으로 맑고 애절하게 번지는 음색과 일순 솟아오르는 청아한 고음이 귀를 사로잡는 곡이다.
시종 '유나야'를 읊조리며 '처음부터 나는 너였어' '난 숨이 막혀서' '너도 좋다고 말해' '온통 내 세상은 너야' 등으로 이어지는 노랫말은 사랑에 빠진 남성의 풋풋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반복되는 '유나'는 특정인물이 아닌, '모든 남성들의 첫사랑의 상징'을 뜻한다.

'유나야'는 조성모가 2년전 드라마 '전우치'로 인연을 맺은 작곡가 안영민의 곡으로, 조성모가 오랜 공백을 깨고 컴백을 결심하게 만든 노래로 알려져있다. 안영민은 앞서 SG워너비 '내사람', 빅뱅의 '눈물 뿐인 바보'의 노랫말을 쓰고, '주군의 태양' ost인 씨스타 효린의 '미치게 만들어'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미니앨범 '윈드 오브 체인지(Wind of Change)'는 기존 자신의 색과 음악적인 매력을 품으면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적절하게 접목시킨 앨범이라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 조성모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원스인어블루문에서 음악감상회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새 미니앨범을 직접 소개하고, 곡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조성모는 지난 1998년 1집 '투 헤븐(To Heaven)'으로 데뷔, 동명의 타이틀곡을 히트시키며 발라드계의 황태자로 떠올랐다. 이후 조성모는 '슬픈 영혼식' '아시나요' '다짐' '후회'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기며 현재까지 10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다. 최근 JTBC '히든싱어'에 출연하며, 다시금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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