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국민차 명성을 이어갈 '신형 LF쏘나타'의 연비 하향 조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24일 현대자동차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에서 '신형 LF쏘나타'의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형 LF쏘나타'에 대한 국내외 언론 매체들의 관심이 높았던 가운데, 지난 18일 있었던 연비 수정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로 인한 사전계약자 이탈 현상도 없는지 물어봤다.

황정렬 현대차 중대형 PM(프로젝트 매니저)센터 상무는 "정부 인증 여비가 자체 측정 값인 12.6km/l보다 낮은 12.1km/l로 나와 혼란을 야기해 죄송하다"며 사과 후 구형 모델 대비 45kg의 중량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7%의 연비가 개선된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운전자 사용조건, 온도와 계측기 등의 외부 요인 등 기대치 연비에 미치지 못한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덧 덧붙였다.
더불어 현대차가 밝힌 출시 당일부터 정식계약으로 전환되는'신형 LF쏘나타'의 사전계약은 1만 5000대. 연비 하향 조정 발표 전과 후의 변화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한편, 지난 1985년 1세대 출시 이후 약 30년 만에 7세대 모델로 돌아온 '신형 LF쏘나타'는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에 이르는 전 부문에서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중형 세단이다.
'신형 쏘나타'는 전장 4855mm, 전폭 1865mm, 전고 1475mm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기존보다 10mm 늘어난 2805mm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기존 모델 전장 4820mm, 전폭 1835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795mm). 또, 462ℓ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 골프백과 보스턴백이 각각 4개까지 수납이 가능해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신형 쏘나타'는 국내 주력 모델 가솔린 누우 2.0 CVVL, 글로벌 주력 모델 가솔린 세타Ⅱ 2.4 GDi, 누우 2.0 LPi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신형 쏘나타'에 탑재된 누우 2.0 CVVL 엔진은 최고출력 168마력(ps), 최대토크 20.5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12.1km/ℓ의 공인연비로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자동변속기, 16/17인치 타이어 기준).12.1km/ℓ의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1.7% 향상된 12.1km/ℓ를 제공한다.
세타Ⅱ 2.4 GDi 엔진은 최고출력 193마력(ps), 최대토크 25.2kg·m, 연비 11.5km/ℓ의 엔진성능을 갖췄으며 누우 2.0 LPi 엔진은 최고출력 151마력(ps), 최대토크 19.8kg·m의 동력성능에 연비는 기존 대비 3.2% 증가한 9.6km/ℓ를 달성했다(자동변속기 기준).
'신형 쏘나타'의 판매가격은 2.0 CVVL 모델이 스타일 2255만 원, 스마트 2545만 원, 프리미엄 2860만 원이며 2.4 모델은 스타일 2395만 원, 익스클루시브 2990만 원이다(이상 자동변속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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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