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지 않아도 엠블랙의 섹시함을 대단했다.
엠블랙이 24일 정오 신곡 '남자답게'를 발표하고 무게감 있는 남성미로 성적 매력을 강하게 풍겼다. 검은색 슈트를 입은 멤버들의 일산불란한 움직임은 이들의 업그레이드 된 깊이를 느끼게 했다.
멤버들은 현실의 무게감과 본심 사이에서 아프게 고민하는 남자의 모습을 표현한 '남자답게'를 통해 성숙해진 보컬, 랩을 자랑했다. 이들의 변화된 모습은 다른 아이돌과는 차별화되는 섹시 전략으로 강한 개성을 풍겼다.

가사에는 화자의 갈등이 강하게 묻어나왔다. '나는 너를 떠나 살 수가 없어 네가 없으면 나도 없어 그냥 숨만 쉬는 게 전부야', '남자답게 보내 줄까 꽉 잡은 손을 놔 줄까 잘가라고 안아 줄까'로 고민, 방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등장하는 '결국 아무것도 못해 지금은 내가 제 정신이 아니라 모든 게 거짓말이길 바랬어 눈물이 마르고 나서야 생각을 했어 어차피 너는 신경조차 안 쓰겠지'라는 내용으로 위축된 내면을 토해내는 남자의 모습이 인상적.
이날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은 블랙 슈트를 입고 등장, 압도적 에너지를 풍겼다. 이별을 예감하는 남자의 내면을 '남자답게' 그려낸 것. 여기에 더해진 세련된 흑백 화면은 마치 느와르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엠블랙의 매력을 폭발시켰다.

'남자답게'는 엠블랙의 6번째 미니앨범 '브로큰'의 타이틀곡이자 가수 휘성이 데뷔 후 처음으로 남자그룹과 함께 한 노래다. 이 앨범에는 '남자답게'를 비롯해 총 7곡이 수록됐다.
한편 엠블랙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와팝홀에서 진행되는 엠블랙 여섯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브로큰'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완전체 컴백의 완벽한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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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제이튠캠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