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침드라마 ‘나만의 당신’(극본 마주희, 연출 김정민) 출연 배우들이 FD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총출동, 사회, 축가, 주례까지 소화했다.
'나만의 당신'에 출연 중인 이동준, 이휘향, 이민영, 정성환, 송재희, 한다민, 이연수, 문천식, 유소영, 정시연, 이명훈 등은 지난 23일 진행된 ‘나만의 당신’의 김동준FD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결혼식은 문천식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주례는 배우 이동준이 맡았다. 그는 “그동안 숱하게 결혼식 주례를 맡아달라는 부탁이 있었지만 아직 그럴 나이가 아니라며 고사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와 이름이 같은 동준 씨가 부탁해 와 1분도 고민하지 않고 바로 승낙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동준은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 그는 송재희가 노래를 부르자 “나도 축가를 부르겠다”며 마이크를 잡은 후 장윤정의 ‘애가타’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문천식은 “그동안 400번 가까이 결혼식 사회를 봤지만, 주례 선생님이 이렇게 깜짝 축가를 부른 경우는 처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우리 ‘나만의 당신’팀은 스태프 결혼식에 출연진 모두 참석한데다 주례, 사회, 축가까지 모두 도맡으면서 정말 인간적이고도 가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든 분들이 드라마에 대한 애착과 함께 탄탄한 팀워크를 제대로 보여준 것 같아 기분좋고, 이렇게 멋진 추억을 남긴 동준씨의 정말 결혼식이 부러웠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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