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 양현종이 친구 두산 이용찬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24일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 2부에서는 선수가 선수에게 묻는 코너가 마련됐다. 선수들은 이 자리를 빌어 동료에게 평소에 물어보지 못한 질문을 던졌다.
프로 입단동기 양현종은 이용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양현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두산 우승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고를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용찬은 갑작스러운 질문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듯 한동안 입을 열지 못했다. 잠시 양현종을 바라본 뒤 "군대는 가면 되는거고 우승은 언제할 지 모르니 일단 팀 우승을 먼저하고 아시안게임 노려 보겠다'고 말했다. 양자택일 질문에 둘 다 놓치고싶지 않다고 답변한 이용찬이다.
양현종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이미 병역혜택을 받은 상황이다. 반면 이용찬은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은 병역이 남은 선수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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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