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파비우 코엔트랑(26,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맨유는 지난 여름부터 왼쪽 측면 수비수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파트리스 에브라와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만큼 그 대체자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맨유는 에브라의 대체자로 코엔트랑을 점찍고 임대를 시도하기까지 했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거절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맨유가 코엔트랑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맨유가 코엔트랑의 영입을 위해 1000만 파운드(약 178억 원)를 제안할 것이다. 코엔트랑은 첼시의 타깃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당초 맨유는 코엔트랑의 임대에 실패한 후 사우스햄튼의 루크 쇼를 영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쇼의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필요한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33억 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코엔트랑은 쇼의 이적료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맨유로서는 코엔트랑이 더 끌릴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레알 마드리드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점이 맨유의 영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맨유의 임대 제안을 거절했던 때와 다르게 코엔트랑의 이적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엔트랑은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 경쟁에 밀려 리그에서 단 6경기에 출전했을 뿐이다.
맨유도 걸림돌은 있다. 바로 경쟁자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코엔트랑은 첼시에서도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첼시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코엔트랑에 대한 관심이 식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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