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이준 "어머니가 멤버들에게 곡 주겠다고…내가 반대"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3.24 19: 26

그룹 엠블랙의 이준이 자신의 어머니가 멤버들에게 곡을 주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는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엠블랙은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와팝홀에서 열린 여섯번째 미니앨범 '브로큰(BROKEN)'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새 앨범에 대한 소개 및 제작과정에서의 뒷 이야기, 그리고 궁금증을 직접 해소했다.
멤버 이준은 "솔직히 난 곡을 쓸 줄 몰라 이번 앨범에 참여를 못했다. 더 이상은 숨길 수 없다"는 말로 너스레를 떨더니 "대신 저희 어머니가 작곡가인데 곡을 쓰고 계신다. 멤버들에게 주고 싶다고 했는데, 교가만 쓰는 분이라서 제가 반대를 했다. 밤새워 작업해 퀄리티가 좋다. 지금도 열심히 쓰고 계신다"고 털어놨다. 이준의 어머니 손방나 교수는 명지전문대학 예술체육학부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에 승호는 "여기서 처음 듣는 이야기다. 그렇게 저희를 위해서 고생하셨다면,  피아노를 치는 멤버로서 언제 기회가 된다면 듀엣 피아노를 해보고 싶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오 공개된 엠블랙 6번째 미니앨범 '브로큰'은 이별을 테마로 한 앨범으로 타이틀 '남자답게'를 비롯해 총 7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남자답게'는 가수 휘성이 남자그룹과 처음으로 콜라보레이션 한 곡으로 알려지며,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엠블랙 멤버들이 직접 작곡한 곡들이 수록됐다.
한편, 엠블랙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월 남미투어 콘서트, 9월에는 유럽 투어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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