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주말드라마 '정도전' 서인석이 요동정벌을 감행하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24회에서는 명나라 황제 주원장이 철령 이북 땅을 점거하자 격노해 명나라를 정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최영 장군(서인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영은 사대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왕(박진우)에게 요동정벌을 허락받았다. 게다가 우왕에게 장인이 되어달라는 청을 받기까지 했다.

하지만 당시 명나라는 원나라 말기와 달리 고려가 감당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에 사대부들을 비롯해 이성계(유동근 분)가 나서 최영의 전쟁 선포를 막으려 했지만 그는 속수무책이었다.
이후 최영은 이성계를 찾아가 "내 나이가 일흔 넷이다. 이번이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다"라고 말하며 요동정벌을 끝까지 밀고 나갈 의사를 전했다. 그는 "외적의 침략에 시달리는 내 나라 고려가 천하를 향해서 당당히 어깨를 펼 기회다. 뼛속 깊이 박힌 패배주의를 걷어낼 기회다. 부디 이 늙은이의 소망을 이해해주시게"라고 부탁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최영 요동정벌 뭉클하다", "최영 요동정벌 가슴이 먹먹하네", "최영 요동정벌 안타까운 역사", "최영 요동정벌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ujenej@osen.co.kr
'정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