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채용이 시작된 가운데 취업준비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삼성 등 대기업 입사 준비에서 가장 큰 난관은 '수리 영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커뮤니티 사이트 '취업뽀개기(cafe.daum.net/breakjob)'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삼성 등 대기업 취업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같이 나타났다. 설문은 이틀 간 홈페이지 방문자 1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시험 준비 기간을 묻는 설문(복수응답)의 경우 응답자 122명 중 55명(45.1%)이 '한달 전'이라고 응답했다. 여기에 '2주 전'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24명(20%)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한달 이상(21명, 17%)', '3일 전 벼락치기(12명, 10%)', 1주전(10명, 8%) 순이었다.

SSAT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 관련 질문(복수응답)에 응답자 53.8%는 '서적'을 꼽았다. 이어 '온라인 동영상 강의'가 19%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온라인 컨텐츠(14%)', '오프라인 학원 및 스터디 모임(10%)' 순이었다. 아무 준비도 하지 않는다란 답변도 3%로 집계됐다.
직무적성검사 준비 과정 중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32%는 '수리'라고 답했다. 아울러 '직무상식'을 답한 응답자도 26%에 달했다. 이어 '언어(15%)', '추리(13%)', '공간지각(10%)', '기타(4%)' 순이었다.
한편 삼성채용은 24일부터 28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하며 18개 계열사를 통틀어 5000여 명의 인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삼성채용 홈페이지 '삼성그룹 인재와 채용'(careers.samsung.co.kr )에서 할 수 있다. 지원자격으로는 3급 신입채용 모든 분야서 공통적으로 2014년 8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자 예정인, 남자인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석사유가 없어야 한다. 또 삼성직무적성검사 전형은 각 분야별로 날짜가 다르며 면접전형과 합격자발표 등 또한 다르다. 채용에 관한 기타안내 및 자세한 신입채용의 공고는 삼성그룹 인재와 채용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지원자들이 응시해야 하는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4월 13일 서울ㆍ경기,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뉴어크와 LA,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3개 지역에서 치러진다.
취업뽀개기 관계자는 "SSAT의 경우 삼성그룹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있어 최근 중요 관문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수리 영역도 중요하지만 올해 새롭게 추가되는 공간지각능력 영역에 대한 철저한 분석도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채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성채용, 이제 시작이다", "삼성채용, 벼락치기도 하네?", "삼성채용, SSAT가 어렵다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