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임주은, 놀라운 이중인격..김서형·하지원 '이간질'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3.24 22: 21

'기황후' 임주은이 놀라운 이중 인격을 드러내며 안 그래도 심상치 않은 김서형과 하지원의 관계를 이간질했다.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황태후(김서형 분)와 기승냥(하지원 분) 사이에서 싸움을 붙이는 황후 바얀 후투그(임주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바얀 후투그는 후궁들을 모두 불러 조례를 했다. 그는 후궁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보다 더 큰 권위를 발휘하는 기승냥에게 "자네에 대한 칭찬 자자해 어떤 사람인가 궁금했다. 재색을 겸비한 듯 보인다"라며 "입바른 소리가 아니다. 여기있는 후궁들이 폐하의 승은을 못 입는 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라고 신경을 건드렸다.

이어 "내가 복이 많은 사람. 황후 전 조례는 자네가 맡아달라"고 기승냥에게 황후전 조례를 떠넘기는 듯 보였다. 기승냥은 법도에 어긋난다고 거절했으나 황후는 강력하게 그 일을 부탁했다. 
그러나 꿍꿍이는 따로 있었다. 그는 황태후의 편인 서상궁에게 "기귀비가 날 노려보는 눈빛이 있었다. 무언으로 협박하더라. 후궁들과 내명부 나인들조차 나를 황후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난 귀비가 두렵다. 황후를 포기하려면 했지 귀비와 맞서 싸울 용기가 안난다"라고 자못 두려운 듯 울상을 지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서상궁과 연화(윤아정 분)는 "잘 됐다"며 이 모든 사실을 황태후에게 알리고자 했고 두 사람의 속내를 알고 있는 바얀 후투그는 "태후 마마가 싸워보시라"며 어부지리 이득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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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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