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김희애가 유아인의 돌직구 고백에 요동치고 있다.
2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3회에는 혜원(김희애 분)에게 각인된 상태를 솔직하게 고백하는 이선재(유아인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거침없는 선재의 고백에 묘한 두근거림을 느끼기 시작한 혜원. 특히 그는 채팅에서 만난 선재가 “내가 제대로 귀인을 만났어. 내가 난생처음 앞에서 제대로 연주를 했는데 대박”이라고 말을 건네자 눈을 떼지 못했다.

대화 상대를 모르는 선재는 “무섭고 화끈하고 재밌는데 열라 우아해. 나 완전 멘붕. 심지어 발도 예쁘고. 여자 발에 꽂혔다면 이상한거야? 형은 그런 적 없어?”라고 고백해 혜원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혜원은 발 이야기만 집중적으로 늘어놓는 선재에게 “요점이 뭐냐. 그 여자 발이야?”라고 툴툴거렸다. 이에 선재는 “여인의 향기. 나 지금 쓰러지기 직전. 사로잡힌 영혼이랄까”라고 덧붙여 혜원의 얼굴을 붉게 만들었다.
혜원은 결국 선재가 예쁘다고 칭찬했던 자신의 발을 만지작, 발이 돋보일 수 있도록 패디큐어를 했다가 지웠다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로, 혜원이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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