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유아인이 김희애에게 격정의 키스를 퍼부었다.
2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3회에는 모친의 사망으로 방황하는 선재(유아인 분)를 안타까워하며 그를 따듯하게 위로하는 오혜원(김희애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선재는 혜원(김희애 분)의 지원과 지도를 받으며 대학 입학을 준비했다. 그러나 선재는 대학 정시모집 실기시험날 엄마를 잃는 비극을 당하며 피아노를 처분, 자신의 미래를 모두 포기했다.

혜원은 실기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은 선재를 잠시 원망했지만, 장례식장에 처연하게 앉아있는 선재의 모습을 보며 “난 못 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선재는 자진해서 군입대, 자신의 재능을 한창 꽃피워야 할 시기에 피아노를 손에서 놓았다.
그러나 혜원은 선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선재에게 리흐테르 회고담을 선물하며 방황하는 선재를 이끌었다. 이에 서울로 올라온 선재는 혜원 앞에 나타나 “흔들리더라고요. 다 끊었었는데”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혜원은 “흔들렸으면 됐다. 그러라고 보냈어. 네 재주가 아까워서. 아직 많이 힘들구나”며 선재를 위로, 까칠해진 선재의 얼굴을 만지며 다독였다. 이에 선재는 “하지 마세요. 내가 돌아버리잖아요”라고 차갑게 내뱉은 뒤 혜원을 포옹, 격정적인 키스를 퍼부어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로, 혜원이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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