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이 비밀자금을 찾았을 뿐 아니라 자신을 경계하던 유인영까지 포섭해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였다.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팔팔왕 노래를 통해 죽은 연철(전국환 분)의 비밀자금 행방을 알아내는 기승냥(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승냥은 황제 타환(지창욱 분)이 자신을 위해 연 피연희를 보던 중 문득 팔팔왕 노래의 비밀을 깨닫고 연철이 숨긴 비밀자금의 행방을 알아냈다.

그는 왕유(주진모 분)의 편에서 자신과 함께 비밀자금 찾기를 반대한다는 연비수(유인영 분)을 불렀고, 자금의 행방을 알려주며 손을 잡았다.
이어 연비수는 곧 백안(김영호 분)을 찾아 자금이 묻혀 있는 곳을 알리며 "매박 상단 전체를 내 손에 넣고 싶다. 매박의 연경 지부를 없애달라. 황궁 모든 물품 제 상단이 독점할 수 있게 약정서를 적어달라"라고 배신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엿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기승냥과 연비수가 손을 잡고 벌인 일이었다. 왕유조차 모르고 있었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거래가 있었고, 연비수는 마치 거짓된 정보를 흘리며 백안 장군 뿐 아니라 당기세(김정현 분) 일당까지, 비밀 자금의 행방을 찾는 적들의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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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