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이보영 딸 유괴범, 결국 김태우 내연녀였나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3.24 23: 08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 - 14일'(이하 신의 선물)에서 이보영 딸을 납치한 범인이 김태우의 내연녀인 것으로 좁혀지고 있다.
24일 방송된 '신의 선물'에서는 김수현(이보영 분)이 믿었던, 다정한 남편 한지훈(김태우 분)이 수현의 후배 주민아(김진희 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모습을 그렸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민아가 한샛별(김유빈 분)의 손을 거칠게 끌고 가는 모습이 담기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수현은 샛별의 유괴범일 가능성이 높은 인물들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민아에게 딸 샛별을 맡겨놨던 상화. 다름 아닌 민아가, 자신의 딸을 상대로 복수를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혼이 나갔다.

이날 수현은 기동찬(조승우 분)과 함께 자신의 옆집을 염탐 중인 오피스텔을 찾았다 지훈과 민아가 껴안고 있는 사진을 목격했다. 두 사람은 다른 곳도 아닌 수현의 집에서 진하게 포옹을 나누며 애정을 확인했다.
최근 민아가 교제 중이던 남성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수현. 수현은 민아의 뱃속에 있는 아이가 남편 지훈의 핏줄이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아울러 민아가 예전에 했던 말을 떠올렸다. 바로 "그 남자도 자신이 겪는 고통을 맛보게 할 것"이라는 섬뜩한 경고였다.
결국 수현이 간절하게 찾아 헤맸던 유괴범은 연쇄살인마(강성진 분)도, 소아기호증 환자(오태경 분)도 아닌 남편과 남편의 내연녀였다는 대반전이 이뤄지면서 '신의 선물'은 제2막을 맞게 됐다. 과연 수현이 딸을 유괴범의 마수에서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신의 선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 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 김수현과 전직 형사 기동찬이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다루는 작품. 이보영, 조승우, 정겨운, 김태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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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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