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며 서로를 남다르게 여겼던 김희애와 유아인이 기습 스킨십으로 인해 관계가 틀어졌다.
2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3회에는 모친의 사망으로 방황하던 선재(유아인 분)가 혜원(김희애 분)에게 격정적인 키스를 퍼부으며 폭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어 공개된 4회 예고에서는 “네가 왜 여기 있어. 미안하다 기억이 안나”라고 냉랭한 태도를 취하는 혜원의 모습이 공개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선재는 “강 교수님한테 죄송하네요. 저 원래 남의 여자한테 관심 없는데”라고 도발하며 반항기 가득한 모습을 보이지만, 혜원은 선재의 뺨을 때리며 “남의 여자라니. 선생님이지”라고 선을 그어 선재를 좌절케 했다.
이날의 키스를 실수로 치부하는 선재와, 없었던 일로 애써 태연하게 일관하는 혜원. 과연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관계는 어떻게 그려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로, 혜원이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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