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송영길이 하루아침에 머리가 악성 곱슬로 변해버려 고민이라고 밝혔다.
송영길은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 개그우먼 시험을 보고 난 후 어느 날인가부터 곱슬머리로 변해버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공개된 과거 사진에서 송영길은 부드러운 생머리 모양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날부터 바뀐 곱슬머리는 큰 고민을 줬다. 사람들이 잘 씻지 않는다고 오해할 뿐더러 개그맨으로서도 후줄근한 역할을 맡고 동료들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받아 스트레스가 된 것.

그는 개그맨이기에는 좋은 조건이 아니냐는 질문에 "살다보니 불편한 점이 있다. 여름에 너무 덥다. 열이 안 빠져나가서 한 여름에 여기에 손을 넣으면 찜질방처럼 뜨겁다. 개콘 동료들이 팝콘을 던져서 머리에 몇 개 꽃히는 지 그걸 언제 알아 채는지 본다. 모자도 못 쓴다"라고 불편한 점들을 말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가수 임창정, 배우 백성현, 정주연, 씨스타 다솜이 출연해 고민 남·녀의 고민을 함께 듣고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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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