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별이되어라’, 그 게임이 사는 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3.25 09: 41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수많은 모바일게임 출시는 게임 업계의 당연한 화두가 되며 게임을 통한 기업과 개발자들의 성장에 더할 나위 없는 기회로 인식되는 것이 최근의 시장이다. 하지만 인기와 매출 성장에 대해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어려움’, ‘싸늘함’의 단어로 체감 온도를 토로하는 것이 업계의 현실이다. 많은 게임이 출시되면서 게임의 개성은 물론 제대로 된 마케팅, 서비스를 선보일 기회가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최소 1~2개월 이상 흥행 하는 모바일게임이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반면 치열한 경쟁과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최근 트렌드를 게임에 적용해 흥행가도에 안착한 모바일게임도 있다. 모바일 RPG ‘별이되어라’가 그 주인공이다. ‘별이되어라’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터줏대감으로 활약하고 있는 국민 모바일게임들을 제치는 파란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좋은 게임성은 물론 탄탄한 퍼블리싱 기반의 지속적인 서비스, 고객 지향적인 착한 마케팅이라는 최근의 흥행 3박자를 고루 갖춘 것이 흥행 비결로 평가된다. 특히 게임성, 서비스, 마케팅으로 요약되는 이들 3박자는 모바일게임 흥행의 필수 키워드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 게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게임은 ‘누구나 즐길 게임’을 지향한 대중적 게임으로 손 쉬운 조작과 방대한 콘텐츠, 실시간 플레이 등 뛰어난 게임성이 특징이다. 특히 온라인게임 디자인 전문가들이 창업한 개발사 ‘플린트’의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그래픽은 게임성에 호응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게임 서비스에 있어서도 ‘별이되어라’는 출시 이래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캐릭터와 콘텐츠를 선보이는 탄탄한 기술력과 상상력을 선보이며 서비스에서도 국민 게임의 행보를 자처하고 있다. 매일 출근 및 점심 시간 등에 집중되어 펼쳐지는 마케팅 역시 흥행 비결 중 하나다. 넉넉한 마케팅 인심으로 다양한 유료 아이템과 사이버 머니를 제공하는 이벤트로 유저들과의 친밀함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별이되어라’는 출시 이래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5위 등 TOP 10 게임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새롭게 선보인 PVP 대전 모드 ‘아레나’가 오픈과 함께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상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게임빌 마케팅실 신상화 과장은 “제품 주기와 품질이 확대되고 있는 휴대폰 게임에 소비자 관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최근 휴대폰 게임의 흥행 3박자인 품질, 서비스, 마케팅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일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제목부터 생소했던 ‘별이되어라’를 국내 최고의 기대작 반열에 올려놓은 원동력에는 흥행 3박자 외에도 플린트와 게임빌이라는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의 긴밀한 협업이 빠질 수 없다. 양사는 개발 과정부터 퍼블리셔와 개발사라는 형식을 벗어나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에 주력해왔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 강력한 파트너십은 개발사가 추구하는 게임 색깔은 물론 퍼블리셔 특유의 개성 있는 서비스 역량을 극대화하며 게임 흥행에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이 게임빌의 설명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3박자의 흥행 키워드를 입증하며 인기몰이 중인 ‘별이되어라’는 국내 서비스에 이어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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