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이 현재 출연 중인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에 대해 성시경이 하지 않으면 자신도 안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신동엽은 지난 24일 방송된 MBC FM47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에 출연해 “처음에 ‘마녀사냥’ 제안이 들어왔을 때, 성시경이 안하면 나도 안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녀사냥’에는 성시경 같은 고급스런 쓰레기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평소 알고 있던 성시경의 끈적끈적한 내면을 끌어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이날 1996년 MBC 라디오 ‘내일로 가는 밤 신동엽입니다’를 진행했지만 자정부터 새벽2시까지 방송 스케줄을 이기지 못하고 6개월 만에 그만 뒀다고 말했다. 이유는 당시 새벽 2시 이후에 문을 연 술집이 없어서 술을 마실 수 없다는 것.
또 신동엽은 DJ 성시경에게 “왜 바지를 벗고 진행하냐”며 짓궂은 농담을 했다. 하지만 성시경도 이에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매니저에게 “바지를 가져오라”고 재치 있게 맞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는 매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MBC FM4U (서울/경기 91,9MHz)를 통해 방송된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