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과 윤계상이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를 통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두 사람은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를 통해 비극적인 싸움으로 흥미진진한 구도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세로(윤계상 분)가 태오(김영철 분)와 손을 잡게 된 강재(조진웅 분)에게 맞서 싸우겠다고 선포하면서 살벌한 대립각을 구축했다.
필도(정원중 분)와 손을 잡고 태오에게 다가서고 있는 강재는 번번이 세로의 방해를 받았고, 두 남자는 멱살잡이까지 불사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 긴장감을 높였다.

세로가 강재의 폭주를 막고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은 그의 따뜻했던 본질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강재 역시 그런 세로의 의도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터. 그렇기에 태오에게 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하며 세로에게 한국을 떠나라 충언하는 강재의 모습은 두 남자의 잔혹한 싸움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윤계상과 조진웅은 잔혹하고 비극적인 상황에 놓인 인물을 생동감 있게 열연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감정에 충실한 연기는 시청자를 압도하며 스토리에 무게를 더한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재인(김유리 분)에게서 태오가 우진(송종호 분)을 죽인 배후라는 것과 이은수의 정체가 정세로였다는 사실을 듣게 된 영준(손호준 분)이 충격에 빠진 얼굴이 전파를 탔다. ‘태양은 가득히’는 25일 밤 10시에 1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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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