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은 가수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강성훈 측 관계자에 따르면, 강성훈은 4월 15일인 젝스키스 17주년에 맞춰 컴백을 준비 중이다. 특히 강성훈은 젝스키스의 히트곡 '커플'을 리메이크할 예정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tvN 예능프로그램 '근대가요사 방자전', 인기 종영드라마 '응답하라 1994' 등 최근 방송가에 불어닥친 복고 열풍과 맞물려 강성훈의 '커플'이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젝스키스의 메인 보컬 강성훈은 달콤하고 맑은 음색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또 '커플'은 젝스키스의 대표곡으로 회자되며 결혼식의 단골 축가로 큰 사랑을 받고 있어 강성훈과 '커플'의 조합이 팬들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또 한 번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특히 강성훈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 1월까지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사기 혐의로 기소당했고, 초범이고 고소인과 일부 합의를 이뤄낸 점 등이 정상 참작돼 지난해 9월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등 송사에 휘말리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어 그가 성공적인 재기를 이뤄낼 수 있을지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또한 강성훈의 송사 당시 장수원, 김재덕, 이재진이 강성훈의 선처를 호소하며 법원에 공탁금을 납부하는 등 여전한 의리를 과시한 바 있고, 지난 해 은지원 장수원 김재덕이 DSP 페스티벌에서 반쪽 젝키로 무대를 꾸민 것을 고려할 때, 강성훈의 복귀 이후 젝스키스의 무대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인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앞서 강성훈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예정된 2014 F/W 서울패션위크에 박종철 디자이너의 '슬링 스톤'(SLING STONE) 패션쇼에 모델로 참석, 런웨이에 오르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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