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따로 또 같이…美서 제대로 通했다
싸이의 신곡 뮤직비디오 출연소식, 美도 주목
걸그룹 2NE1의 씨엘이 그룹과 피처링 참여 등 눈에 띄는 활동으로 미국 팝시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일궈내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또한 국제가수 싸이의 신곡 뮤직비디오 출연이라는 크나큰 '한 방'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

씨엘은 앞서 발매한 2NE1의 정규 2집 '크러쉬(CRUSH)'로 빌보드 200에서 61위를 기록했다. 이는 K-팝 역사상 최고기록 수립으로 현지 관계자와 음악팬들의 이목을 집중케 했다. 뿐만 아니라 피처링으로 참여한 세계적인 덥스텝 DJ 스크릴렉스의 새 앨범이 발매를 앞두고 빌보드로부터 "톱10 안에 들 것"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또 한 차례 관심과 주목을 이끌어냈다.
씨엘은 빅뱅 지드래곤, YG 메인 프로듀서 테디, CHOICE37과 함께 스크릴렉스의 신보 '리세스(RECESS)' 앨범에 참여했다. YG 사단이 참여한 곡은 '더티 바이브(Dirty Vibe)'로 씨엘과 지드래곤의 강렬합 래핑이 인상적인 노래다.
씨엘이 리더인 2NE1 앨범의 61위 진입, 스크릴렉스의 앨범 톱10 진입이 성사된다면 씨엘은 한국 여성 뮤지션으로서 글로벌한 미국 팝시장에서 더욱 큰 관심과 조명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는 '강남스타일' '젠틀맨'으로 범접할 수 없는 글로벌 신화를 이끌어낸 싸이의 신곡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전세계적인 파급효과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씨엘은 미국의 래퍼인 윌아이엠(will.i.am)의 주목을 끌어'윌 파워(#willpower)' 앨범에 브리트니 스피어스, 저스틴 비버, 마일리 사이러스와 함께 피처링에 참여하는 등 세계적인 팝스타와의 작업을 활발히 이어왔다. 파격과 개성강한 모습으로 매번 주목받던 씨엘이 이번 美 빌보드 차트 진입과 더불어 싸이 뮤직비디오 출연이 예고돼 향후 어떤 글로벌 행보를 내디딜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씨엘은 오는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NE1 월드투어를 통해 현지팬들과 만난다.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