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신의 선물'이 엄청난 반전을 그려내며 이후 줄거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 - 14일'(이하 신의 선물)에서는 이보영(김수현 역)의 남편 김태우(한지훈 역)가 김진희(주민아 역)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수현은 기동찬(조승우 분)과 함께 자신의 옆집을 염탐 중인 오피스텔을 찾았다 지훈과 민아가 껴안고 있는 사진을 목격했다. 두 사람은 다른 곳도 아닌 수현의 집에서 진하게 포옹을 나누며 애정을 확인했다.

최근 민아가 교제 중이던 남성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수현. 수현은 민아의 뱃속에 있는 아이가 남편 지훈의 핏줄이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아울러 민아가 예전에 했던 말을 떠올렸다. 바로 "그 남자도 자신이 겪는 고통을 맛보게 할 것"이라는 섬뜩한 경고였다.
이날 수현은 민아에게 딸 한샛별(김유빈 분)을 맡겨놨다. 이에 수현은 민아가 복수를 하려는 상대가 바로 자신의 딸 샛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혼이 나갔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민아가 샛별의 손을 거칠게 끌고 가는 모습이 담기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결국 수현이 간절하게 찾아 헤맸던 유괴범은 연쇄살인마(강성진 분)도, 소아기호증 환자(오태경 분)도 아닌 남편과 남편의 내연녀였다는 대반전이 이뤄지면서 '신의 선물'은 제2막을 맞게 됐다.
'신의 선물' 반전에 누리꾼들은 "'신의 선물' 반전, 완전 소름끼쳤다", "'신의 선물' 반전, 왠지 김태우가 중요한 인물일 것 같았다", "'신의 선물' 반전, 엉뚱한 곳에 위험이 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의 선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 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 김수현과 전직 형사 기동찬이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다루는 작품. 이보영, 조승우, 정겨운, 김태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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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