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윤종신·강승윤 ‘와일드보이’, ‘본능적으로’의 냄새가 난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3.25 13: 17

가수 윤종신과 그룹 위너 멤버 강승윤, 기대를 모았던 사제지간의 콜라보는 풍성했다. 귀가 즐겁고 절로 어깨가 들썩일 만큼 흥겨운 멜로디로 가득했다.
위너의 강승윤, 송민호가 참여한 ‘월간 윤종신’ 3월호 ‘와일드 보이(Wild Boy)’가 25일 정오 공개됐다. ‘와일드 보이’는 윤종신이 작사, 작곡하고 팀(TEAM)89의 포스티노가 편곡을 맡았다.
‘와일드 보이’는 강승윤이 4년 전 Mnet ‘슈퍼스타K2’에서 불렀던 ‘본능적으로’ 같이 중독성이 강했다. 강승윤만의 선 굵은 목소리와 윤종신 특유의 색채가 만났기에 그런 느낌은 더했다.

드럼과 키보드, 기타 등 밴드 연주가 강승윤의 매력을 더욱 배가 시켰다. 또한 말하듯 내뱉는 강승윤의 창법이 ‘와일드 보이’의 가사 전달력을 높였다.
‘난 네가 바란 만큼 배려 못할 걸 난 널 침착하게 다루지 못할 걸’, ‘넌 내꺼라고 모두에게 알려주겠어. 널 아무도 탐내지 못하게 하겠어’라고 사랑에 빠진 남자의 거친 매력을 담은 가사가 강승윤을 만나 메시지가 더욱 강해졌다.
여기에 송민호의 랩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송민호가 특유의 강렬한 저음 랩을 하며 ‘와일드 보이’의 거친 느낌을 더했다. 이번 작업에서 직접 쓴 가사로 랩 메이킹을 맡았으며, 곡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4년 만에 만난 윤종신과 강승윤, 그리고 송민호가 합세하며 완벽한 시너지를 선보여 ‘본능적으로’에 이어 또 한 번의 흥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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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89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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