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스캔들·방자전' 넘는 격정멜로 탄생할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3.25 14: 02

영화 '인간중독'이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이하 '스캔들')'과 '방자전'을 넘는 격정 멜로를 예고하고 나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스캔들'의 각본과 영화 '방자전'의 연출을 맡으며 '19금 멜로의 마스터'로 등극한 김대우 감독이 '인간중독'을 통해 4년 만의 귀환을 예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고품격 19금 멜로.

김대우 감독은 당대 최고 스타였던 이정재와 이미숙의 나이를 뛰어넘은 사랑을 그린 '정사', 사극 스캔들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스캔들'의 각본가로 충무로에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이후 자신만의 스타일을 살린 시대극과 파격적인 소재의 만남, 짜임새 있는 각본에 이전에 보지 못 했던 섬세하고 매혹적인 연출력까지 더한 영화 '음란서생'과 '방자전'으로 화려한 감독 데뷔는 물론 흥행 감독 반열에까지 오르게 됐다.
또한 현재까지 김대우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았던 네 작품 중 '스캔들'이 352만 명, '음란서생'이 250만 명, '방자전'이 303만 명 등 세 작품은 역대 19금 멜로 흥행 순위 5위권에 랭크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처럼 명실상부 19금 멜로의 마스터로 자리매김한 김대우 감독이 내놓은 4년 만의 복귀작 '인간중독'은 여태껏 다른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베트남전 막바지의 1969년 최상류층 군관사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은밀하고도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섬세하고 농밀하게 그려내 또 한 번의 센세이션을 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앞서 공개된 포스터가 지금껏 보지 못 했던 파격적인 키스 장면을 담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어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인간중독'은 오는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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