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영화 '표적' 촬영 당시 대역배우가 90년 생이라 어쩔 수 없이 직접 액션연기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류승룡은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표적' 제작보고회에서 "대역이 90년 생이어서 액션이 자연스럽게 연결이 안됐다"며 "중년의 액션과 젊은이(대역배우)간의 액션의 합이 맞지 않아서 결국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액션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년의 액션이지만 투박하면서도 감정이 많이 들어가있다. 액션인데 슬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류승룡은 극 중 의문의 살인사건으로 모두의 표적이 된 남자 여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막히는 추격을 그린 작품으로 내달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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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